📌 퇴직연금 DB, DC 차이 3줄 요약
- 퇴직연금 제도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퇴직급여를 회사가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직원이 퇴사할 때 그 적립액과 운용 수익을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 퇴직연금은 DB형은 퇴직급여의 운용 주체가 회사이기 때문에, 회사가 투자에 대한 결과와 책임을 져요. 근로자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도 퇴직할 때 급여처럼 확정된 퇴직급여를 받아요.
- DC형은 금융기관에 적립된 퇴직급여를 근로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어요. 근로자의 투자 결과에 따라서 불어나거나 줄어드는 형식이에요. 만약 근로자가 적립금을 투자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운용되는 디폴트옵션도 있어요.
[투자소식] #12. 퇴직연금 DB, DC 차이를 알아보아요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액수가 조금씩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 다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이에 새로운 노후 대비 방법으로 ‘퇴직연금’에 관심을 갖는 분이 늘어나고 있어요. 퇴직연금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퇴직연금의 종류는 잘 모르는 분이 많은데요. 오늘은 퇴직연금의 종류인 DB형과 DC형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퇴직연금 DB DC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아요.
💼 퇴직연금이 뭐예요?
퇴직연금 제도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퇴직급여를 회사가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직원이 퇴사할 때 그 적립액과 운용 수익을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지금의 퇴직연금 제도가 생겨나기 전에는, 회사가 퇴직급여를 회사 내부에 적립했다 지급하는 ‘퇴직금 제도’만 있었는데요. 퇴직금 제도는 회사가 평소 퇴직급여를 잘 모아두었다가, 직원이 그만둘 때 목돈으로 한꺼번에 지급하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회사가 퇴직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지거나, 퇴직금을 체불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근로자가 받아야 했죠.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퇴직연금 제도예요. 퇴직연금은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기관에 쌓아두기 때문에, 회사의 사정과 관계없이 직원의 퇴직급여는 안전하게 관리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 퇴직연금에도 종류가 있다고요? (Feat. 퇴직연금 DB,DC)
퇴직연금은 운용 주체에 따라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DB형과 DC형이에요. DB형과 DC형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함께 자세히 살펴보아요.
1. DB형(Defined Benefit, 확정급여형)
DB형은 금융기관에 적립된 퇴직급여의 운용 주체가 ‘회사’예요. 투자 주체가 회사이기 때문에, 회사가 투자에 대한 결과와 책임을 지죠. 그래서 투자 수익이 발생해도 회사가 가져가고, 손실이 생기더라도 내가 받을 퇴직급여는 줄어들지 않아요. 쉽게 말해 회사에서 운용하지만, 개인이 받는 급여는 변하지 않는 거죠. 퇴직급여의 운용 책임이 회사에 있기 때문에, 근로자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도 퇴직할 때 급여처럼 확정된 퇴직급여를 받는다고 해서 ‘확정급여형’이라고 불러요. *DB형 퇴직급여 =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임금 X 근속연수
2. DC형(Defined Contribution, 확정기여형)
DC형은 금융기관에 적립된 퇴직급여를 근로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어요. 투자 주체가 근로자 본인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결과와 책임 역시 스스로 져야 하죠. 예를 들어, 적립된 퇴직급여로 투자하여 수익이 생긴다면 나중에 받을 퇴직급여가 많아지고, 손실이 발생하면 퇴직급여가 줄어들어요. 이렇게 DC형은 근로자의 투자 결과에 따라서 불어나거나 줄어드는 형식으로, 퇴직할 때는 근로자의 기여에 따라서 퇴직급여가 정해진다고 해서 ‘확정기여형’이라고 불러요. *DC형 퇴직급여 = 매년 평균임금의 합 ± 총 운용손익
🤔 DC형을 선택했는데, 투자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Feat. 디폴트옵션)
DC형을 선택한 근로자가 적립금을 투자하거나 운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에요. 디폴트옵션이란 DC, IRP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으로 금융상품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인데요. 쉽게 말해,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기본으로 어떻게 운용할지를 미리 정해두면 알아서 매수를 하고 돈이 굴러가도록 하는 옵션이에요. 안전하게 적립금 전체를 정기예금 상품에 예치해 놓는 방식부터, 일정 비율은 펀드로 투자하는 방법까지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요.
🙋♂️ 퇴직연금 DB, DC? 어떤 유형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그렇다면 퇴직연금 유형인 DB형과 DC형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요?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유형별 어울리는 성향이나 상황을 추천해 드릴게요.
이런 분들께 DB형을 추천해 드려요 DB형은 근로자가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퇴직금 금액이 보장되어요. 근로자의 임금이 오르는 만큼, 퇴직금도 함께 오르죠. 그래서 회사가 계속 성장하며 높은 임금 인상이 기대되거나, 앞으로 승진의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낮은 직급의 직원이라면 DB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요.
이런 분들께 DC형을 추천해 드려요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분들은 DC형이 유리해요. 그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 낮은 경우라면, 퇴직금 역시 많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DC형으로 추가 수익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데요. 특히,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임금 감소가 예정된 분이라면 DC형으로의 전환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아요. *임금피크제: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시점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정년 보장 또는 정년 후 고용연장)하는 제도
지금까지 퇴직연금 개념과 그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퇴직연금은 DB형과 DC형으로 나뉘며, 운용 주체가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어요. 퇴직연금은 단순 저축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준비할수록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마련할 수 있어요.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퇴직연금 유형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운용 전략을 선택하여, 더욱 든든한 노후를 설계해 보세요.
*이 콘텐츠는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원문은 한화투자증권 블로그 내 미래설계now 시리즈 중 <퇴직연금 DB, DC 아직도 헷갈린다면? 쉽게 알아보는 개념 정리 완전판 (ft. 디폴트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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