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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회의 결과부터 9월 기준금리 전망까지 살펴보아요 (ft.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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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회의 결과부터 9월 기준금리 전망까지 살펴보아요 (feat. 금리인하 가능성)

📌 7월 FOMC 기준금리 전망 3줄 요약

  1.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5.25~5.50%로 작년 9월부터 8회 연속 동결되었어요.
  2.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조절, 고용시장 안정화, 안정적인 금리 조절 등이 있어요.
  3. 하지만 전문가들은 FOMC 통화정책 결정문을 예로 들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어요.

지난 7월 31일 제5차 FOMC 회의가 열렸어요. 그 결과 기준금리가 또 동결되었는데요. 작년 9월부터 이번까지 무려 8회 연속 동결된 거라고 해요. 계속해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이유는 무엇이며, 또 언제쯤 금리인하가 가능할까요? 함께 살펴보아요.

〽️ 잠깐 FOMC 먼저 알고 가세요

FOMC*란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예요. 미국의 중앙은행 FED*에 포함되어 미국의 경제를 평가하고, 통화량을 정하고, 기준금리를 조절해요. 특히 금리 시장 변화의 중심이 되는 기준금리를 1년에 8번 발표하는데요. 미국의 변화 자체가 다른 나라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 역시 환율, 증시, 채권 수익률 등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곤 해요.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 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

😵‍💫 또 동결된 금리, 왜 그런 거예요?

지난 7월 열린 제5차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어요. 작년 9월부터 계속되어 온 지금의 기준금리는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3.50%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최대 2% 포인트예요. 연준*이 또 금리를 동결하게 된 배경은 이래요.

✔️ 인플레이션 조절이 필요해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인 2%를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했어요. 최근 몇 달 동안 안정될 듯 말듯,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거죠. 금리를 내리는 것 보다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본 거예요.

✔️ 고용 시장도 살펴야 해요 6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뜨거워졌던 고용 시장이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거죠.

✔️ 안정적으로 내리고 싶어요 연준은 금리를 확 내리기보다는 천천히 조정하는 게 경제에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했어요. 경제 상황을 하나하나 살피며 하나씩 안전하게 대응하고자 한 거죠.

👨🏻‍💻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여전히 꼼짝하지 않는 금리이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결정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엿봤다는데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실업률·고용에 대해서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어요. 지금까지는 ‘물가 위험해, 금리 못 내려!’라며 인플레이션 위험만을 강조해 오던 연준이 실업률 얘기도 꺼내며 더 이상 인플레이션이 금리인하의 장애물이 아니란 걸 의미한다는 거예요. 적당한 인플레이션(물가) 그리고 적당한 실업률을 유지하는 게 연준의 가장 큰 목표니까요.

🤫 연준의 숨은 뜻, 해석해 볼까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FOMC 통화정책 결정문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고용 및 물가 상황에 대한 표현을 일부 수정했다고 하는데요.

🔎
통화정책 결정문 속 바뀐 것들 🏁 고용이 여전히 강세다(remained strong) ⇒ 고용이 둔화됐다(moderated) 🏁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remained low) ⇒ 실업률이 증가했지만 낮게 유지되고 있다(moved up but remains low) 🏁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remains elevated) ⇒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상태(somewhat elevated) 🏁 인플레이션 위험을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 ⇒ 두 가지 책무*의 양측 리스크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the risks to both sides of its dual mandate) *두 가지 책무: FED의 목표이기도 한 ‘물가’와 ‘고용’을 모두 안정시키는 것

이렇게 조금 부드러워진 표현들과 더불어 금리인하 가능성을 공고히 해 주는 발언이 있었는데요. FED의 의장인 제롬 파월은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 높아지고, 노동시장이 견고해진 상황이 유지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라고 했어요.

📈 발표 후 국내외 증시는 어때요?

미국의 기준금리는 전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어요. 7월 기준금리는 그대로 동결됐지만,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득 비친 발표에 증시도 덩달아 좋아졌다는데요. AI 수익성에 관한 걱정 때문에 훅 떨어졌던 엔비디아 주가의 경우, FOMC 발표 직후 하루 만에 13%나 올랐어요. 한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그리고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금리 안정이 글로벌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 때문이에요.

🗓️ 9월 FOMC 회의 전망 살펴보아요

제6차 9월 FOMC 회의는 17~18일에 예정되어 있어요. 이번 FOMC의 발표와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과거 연준이 내비쳤던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다가올 9월에는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듯 해요. 하지만 방심해선 안 돼요. 확실한 것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지수, 고용지수 등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수치들을 계속 주목해야 해요.

지금까지 7월 FOMC 결과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어요. FED는 5.25~5.50%의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동결시켰지만, 통화정책 결정문과 발표 내용을 통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살짝 보여주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기다려지는 9월 FOMC까지 여러 경제 지표들을 살피며 함께 지켜보아요.

*이 콘텐츠는 Investopedia, 연합뉴스의 자료를 참고했어요.